
문원, 논란 후 최초 심경 고백
가수 문원이 연인인 코요태 신지와의 결혼 발표 후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25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올라온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영상에서 문원은 "한 번도 못 느꼈던 대인기피증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논란 이후 사람들을 피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 곁에서 힘이 되어준 신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신지 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고 토닥여줬다. 자기도 힘들 텐데 굉장히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논란의 중심에서 겪었을 그의 정신적 고통과 그를 지지해 준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신지를 향한 눈물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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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도중 문원은 과거 자신의 미숙했던 발언을 후회하며 신지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그는 신지가 자신 때문에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때 신지 영상 보고 공연 때 약 먹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너무 미안하더라고"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문원에게 신지는 "뭐가 미안해. 내가 내 마음 진정시키려고 먹은 건데"라며 덤덤하게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문원은 "진짜 그때 생각하면 많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닦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이 논란을 함께 겪으며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그리고 서로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논란의 시작: 상견례 영상과 과거사
이번 '문원 논란'은 지난 7월,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코요태 멤버들과의 상견례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문원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 결혼 경험 및 자녀: "결혼을 한 번 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처가 양육)
- 신지에 대한 발언: "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
특히 1998년 데뷔하여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코요태의 메인보컬 신지를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한 발언은 대중의 큰 빈축을 샀습니다. 오랜 기간 무명 가수로 활동해 온 그가 가요계 대선배인 신지의 위상을 모를 리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각종 의혹과 문원의 해명

상견례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원의 사생활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문원은 일부는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일부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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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혹 내용 | 문원의 입장 |
|---|---|
| 공인중개사 무자격 영업 | 인정 및 사과 |
| 학교 폭력 | 부인 |
| 군대 내 괴롭힘 | 부인 |
| 초혼 전 양다리 | 부인 |
문원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부동산 영업을 한 점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다른 폭력 및 사생활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지의 입장 표명과 앞으로의 행보
논란이 계속되자 신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최근 제 결혼 소식으로 여러분들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연인을 감싸기보다 대중의 우려를 먼저 살피겠다는 성숙한 태도로 비춰졌습니다.
이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문원은 자신을 둘러싼 '문원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 역시 그의 곁에서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대중은 두 사람이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단단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