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이후에도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기존에 앓고 있던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천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합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평소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 감염 후 천식을 새롭게 진단받을 위험이 약 1.6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왜 비염 환자에게 천식 위험이 높은가요
호흡기 계통은 연결되어 있어 비염과 같은 상기도 질환이 악화하면 염증 반응이 하기도인 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 점막에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미 알레르기성 과민 반응을 가진 분들은 이 과정에서 천식으로 전이될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 알레르기 환자는 호흡기 점막이 매우 예민한 상태입니다.
- 코로나19의 염증 반응이 기도 과민성을 즉각적으로 높입니다.
천식을 의심해야 하는 구체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감염 후 4주 이상 마른기침이 지속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후유증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져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잦다면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천식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가만히 있을 때도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립니다.
- 운동이나 차가운 공기에 노출될 때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옵니다.
알레르기 질환 종류별 천식 발병 위험도
| 구분 | 천식 발병 위험도 |
|---|---|
| 식품 알레르기 | 2.81배 |
| 만성 비부비동염 | 2.04배 |
| 아토피 피부염 | 1.84배 |
| 알레르기 비염 | 1.75배 |
여러 질환을 동시에 가졌다면 위험은 더 커지나요
연구 결과, 알레르기 질환을 한 가지만 가진 경우보다 2개 이상 복합적으로 가진 경우 천식 위험도가 2.44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염과 아토피가 동시에 있는 분들은 코로나19 회복기 이후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훨씬 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질환 개수가 많을수록 면역 체계가 더 취약합니다.
- 다중 질환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한 선제적 관리가 필수입니다.
코로나19 후 천식 진단을 위해 어떤 검사를 하나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병원을 방문해 폐 기능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단순한 청진만으로는 경증 천식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기도의 가역성을 확인하는 폐 기능 검사와 필요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 폐 기능 검사를 통해 기도가 좁아진 정도를 측정합니다.
- 과거 앓았던 비염 병력을 의사에게 반드시 상세히 알리세요.
천식 예방을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할 생활 습관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여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염 후 회복기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하여 폐활량을 천천히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며, 증상 악화 시 즉시 호흡기 내과를 찾아야 합니다.
- 실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기도 자극을 줄입니다.
- 증상 호전이 더디다면 폐 기능 검사를 미루지 마세요.
이번 연구를 통해 평소 앓던 비염이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호흡기는 한 번 망가지면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리니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증상을 꼼꼼히 체크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